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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동뉴스] 경총 “대기업 임금 인상 최소화·고용 확대” 권고
작성자 로고스
작성일 21-05-10 07:49

중소기업 상대적 박탈감 우려

경영 여력 사회적 격차 해소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들에 올해 임금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인상하고 대신 고용 확대와 사회적 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둘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2021년 임금조정과 기업 임금정책에 대한 경영계 권고를 최근 회원사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경총은 우선 고임금 대기업에 올해 임금 인상을 필요 최소한의 수준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실적이 좋은 기업도 고정급 인상은 최소화하고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할 것을 요청했다. 경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회복세가 업종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대기업 고임근로자의 지나친 임금인상은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여력이 있는 기업의 경우 임금 인상보다 고용 확대 및 중소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에 우선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59인 사업장 근로자 월 평균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199.1(2019년 기준)2배 수준에 이른다.

 

반면 일본은 129.6(2017년 기준), 미국과 프랑스(2015년 기준)는 각각 154.2, 157.7 수준에 불과했다.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기업들의 임금체계가 기존 연공중심에서 일의 가치와 개인의 성과, 기업 실적을 반영하는 직무 성과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경총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경제 및 노동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이미 높은 국내 대기업 임금수준을 더 높이기보다 고용을 확대하고 직무 성과중심 보상체계를 구축해 공정한 노동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