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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동뉴스] 택배노조 “21일까지 사태 미해결 시 전 택배사 파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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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고스 |
작성일 | 22-02-15 08:52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시 파업 범위를 전 택배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거짓 주장, 대화 거부, 노조 죽이기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며 “이번 주부터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우체국·롯데·한진·로젠택배 쟁의권 보유 조합원들이 이달 21일 하루 경고 파업을 실시하고, 택배노조 조합원 7000명이 서울로 집결해 택배 노동자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달 15일부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전원은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촛불 문화제들을 진행하며 무기한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21일 이후에도 CJ대한통운이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CJ대한통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렵게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를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부당한 돈벌이를 막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조합원들은 본사 내부 1층과 3층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노조의 자진 퇴거를 설득하고 노사 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출처 : 조선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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