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 이일산업 폭발참사 대책위원회는 15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안전 후진국 대한민국의 인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자녀가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안전특별법은 현장의 산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법안인데 현장 안전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사고를 책임지는 이도 없다"며 "정부와 각 부처가 노동자의 안전에 진심인 적이 있었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일산업 폭발사고로 희생된 노동자들의 시신은 처참해 입에 담기조차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국가산단 안전에 대한 책임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