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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동뉴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20개월 만에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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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고스 |
작성일 | 22-01-11 08:22 |
지난해 12월 기준 노동시장 동향 … 일상회복 조치 따른 ‘반짝 반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운수업도 19개월 만에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정부 일자리사업 확대효과로 지난해 8월부터 마이너스 상태인 공공행정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1만2천명(1.8%) 증가한 66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2020년 2월 2만6천명에서 3월 2천명으로 급감한 뒤, 같은해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회복세에 힘입어 숙박음식업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도 지난달 3천명 감소했다. 운수업 역시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운수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64만4천명으로 2020년 12월 대비 8천명(1.3%)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51만2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3만2천명(3.1%) 증가했다. 지난해 7월 48만5천명 늘어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내수가 활기를 띠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예술인·특수고용직 등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 넓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안전망 확대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취업자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방역조치도 강화됐기 때문에 2월 발표하는 고용지표 전망이 밝지는 않다.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114억원으로 2020년 12월보다 15.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조원대를 상회했던 구직급여 지급규모는 지난해 9월 1조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4개월 동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숙박음식업(-3천명)을 비롯해 건설업(-2천명), 제조업(-2천명)에서 줄어 전년 대비 5.5% 감소한 10만2천명을 기록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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