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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동뉴스]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1463만명…전년比 33만4000명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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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로고스 |
작성일 | 21-12-14 09:58 |
구직급여 8224억…3개월 연속 1조원 밑돌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째 감소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33만4000명 증가했다. 코로나 충격이 컸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6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4000명 늘었다. 비율상으로는 2.3% 증가다.
고용부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용유지지원금·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로도 해석했다.
다만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올해 3월 32만4000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전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일자리 사업으로 늘었던 공공행정 산업 가입자가 기저효과로 줄었기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의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6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5%)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 연속 역신장이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올해 2월 5만9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점차 축소됐다. 국내 여행 증가와 방역정책 전환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11월 한국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6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2000명(2.6%) 늘었다.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로 전기장비·전자통신·기계장비·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난 결과다.
숙박·음식업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10만6000명으로 21만명(2.1%) 증가했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서비스도 등교수업 등으로 증가가 지속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청년층에서도 출판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피보험자가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3억원(10%) 적다. 구직급여는 실업자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53만7000명으로 6만8000명(11.3%) 감소했다. 1회당 수혜금액은 약 13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방역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로 추가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용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특수고용직 종사자·프리랜서·자영업자·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한다.
[출처 : 아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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