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제목 | [노동뉴스] 사업체 종사자, 1900만명 돌파…8개월 연속 증가세 |
---|---|
작성자 | 로고스 |
작성일 | 21-12-01 08:45 |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집계 이래 처음으로 1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비록 증가폭은 10만명대로 떨어졌지만, 비교시점인 지난해 10월의 고용 상황이 개선됐던 기저효과 영향이 커보입니다. 또 상용노동자는 7개월 연속, 제조업 종사자 수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9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증가폭은 7개월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900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8천명(+1.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부터 감소했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3월 반등에 성공한 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3월 19만 3천명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는 20만~30만명대 증가폭을 꾸준히 유지했는데, 지난달에는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비교대상인 지난해 같은 달의 고용상황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개선됐던 기저효과 영향이 커보인다.
지난해 3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가 퍼지면서 15만 8천명 감소했고, 4월에는 31만 4천명까지 줄어든 이후 계속 10만~20만명대 감소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9만 4천명 감소해 10만명 밑으로 감소폭이 개선돼 지난해 감소폭이 가장 적었기 때문에, 이 시점과 비교한 올해 10월의 증가폭은 다소 줄어든 것이다.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취업통계 특성을 고려해 전월대비로 비교할 수 있는 계절조정지수(2015년 12월=100)를 살펴보면 지난달에는 111.3을 기록해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지난해 1월(111.3)의 99.7%까지 회복했다.
종사상 지위로 나눠보면 상용노동자는 전년동월대비 15만 7천명(+1.0%)의 큰 증가폭을 보이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임시일용노동자도 3만 2천명(+1.6%)씩 증가했고, 기타종사자만 1천명(-0.1%) 감소했다.
노동부는 상용노동자의 증가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수요와 함께 고령화로 인한 의료‧요양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체 규모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594만 4천명으로 24만 5천명(+1.6%) 증가했는데 300인 이상은 305만 8천명으로 5만 8천명(-1.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고용위기로 정부의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종사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사업이 종료되면서 종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업별로 보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0만 4천명, -10.6%)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숙박 및 음식점업(-1만 6천명, -1.4%), 건설업(-1만 6천명, -1.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전월인 지난 9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1만 3천명)을 기록했던 숙박 및 음식점업의 감소폭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6.2%), 정보통신업(+5만 4천명, +8.6%), 교육서비스업(+5만 4천명, +3.3%)은 증가폭이 컸다.
또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2만 6천명(+0.7%)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규 또는 경력으로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뜻하는 입직자는 9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5천명(-1.6%) 감소했고, 해고·휴업을 당하거나 사직·퇴직·휴직한 이직자는 84만 3천명으로 5만 3천명(-6.0%) 줄었다.
한편 지난 9월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6만 1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14만 6천원) 증가했다.
노동부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된 전년도 기저효과와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를 증가한 요인 등으로 임금상승률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용노동자 임금총액은 419만 7천원으로 3.9%(+15만 8천원), 임시일용노동자는 171만원으로 3.8%(+6만 3천원)씩 각각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55만 7천원으로 3.8%(+12만 9천원), 300인 이상은 601만 1천원으로 3.8%(+21만 7천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노동시간은 149.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2.8시간(-7.9%) 감소했다.
[출처 : 노컷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