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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동뉴스]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 “3년이 지났지만 비정규직 체제 개선 안돼”
작성자 로고스
작성일 21-12-07 08:41

()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추모위)가 김용균을 추모하며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177개의 단체로 이뤄진 추모위는 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정규직 없는 평등한 일터를 만들라며 김용균 3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산재사망 노동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고 싶었지만 지금도 김용균과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은 계속 된다올해 산재 사망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늘었고 컨베이어벨트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도 설비가 계속 가동되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하지 않은 작업 현장에서 위험을 더 가중시키는 비정규직은 이제 철폐돼야 한다건강하게 일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을 한다위험을 가중시켜 더 많은 죽음을 몰고 오는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철폐하지 못한다면 아파도 쉴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쉴 권리를 제공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모친인 김미숙씨는 용균이를 통해 위험에 내몰리는 비정규직 문제와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들어 산재 사망사고가 더 많았다는 통계를 듣고 산업재해를 막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균이 같은 노동자들이 목숨 걸고 일해야 하고 권리를 포기해야 일자리를 얻는 비정규직이 없어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주장했다.

 

추모위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 오는 7일 정오에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현장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다.

 

[출처 : 천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