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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동뉴스] 대우조선 경영진 파업사태 사과... "정상화 후 책임"
작성자 로고스
작성일 22-07-28 09:57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회사를 정상화 시킨 후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기간산업 등 주요시설에 대한 불법점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6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사과문을 통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과 1도크 불법 점거로 인한 생산 중단 등의 사태로 사회 전체와 국민에게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 노조의 1도크 점거로 선박 건조 공정이 5주 가량 밀린 것에 대해 "대규모 매출액 감소, 고정비 손실 등 피해가 막대했고 협력사 직원과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수십만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며 "지역경제와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해외 고객들의 신뢰도 저하로 인한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까지 낳는 등 그 파장이 전방위적으로 매우 컸다"고 진단했다. 

 

다만 극한 상황을 피하고 대화와 중재를 통해 지난 22일 극적인 협상 타결로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국가 기간산업과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의 주요시설에 대한 불법 점거 등은 폐해가 극심한 만큼 재발되지 않도록 법적 보완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하고 모든 경영진이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 경영진은 "회사 내부적으로 모든 구성원들과 합심해 공정 지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는 데 온 힘을 다하고 모든 경영진은 거취를 포함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출처: 파이낸셜뉴스]